마을 위치

 본 마을은 면소재지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하고, 마을  북쪽으로 역포마을과 인접하고 있으며 삼면은 바다와 접하고 있다. 마을 남쪽에 필봉산이 서남으로 뻗어 있고 해안은 대부분 단애를 이루어 오핸 풍화작용으로 기암절벽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마을 형성

언제부터 이 마을에 사람이 살 게 되었는지 그 역사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구전해 오는 바로는 삼국시대에 유배지에서 탈출한 사람이 띄배(뗏목)을 타고 이곳에 이르렀다고 한다. 망망대해에 떠다니다가 큰 섬을 발견하였으나 사방이 절벽이라 상륙할 수가 없었는데 현재의 연도목에 뻘뚝나무등 잡목이 우거진 사ㄹ이로 만조시에는 바닷물이 들어갔다가 간조시에빠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바가지를 바다에 띄우고 그 바가지를 따라 들어가서 지금의 연도만을 발견하여 살 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에 이 섬에는 노루, 사슴 등이 떼를 지어서 살고 있었는데 바닷가에까지 내려와 뛰놀고 있었다 한다. 서기 1490년 경남 남해에서 살고 있던 진주하씨 수익이 이주해 오고 이어서 같은 남해에서 경주 정씨 전주이씨가 이주해 오게 되었다 한다. 서기 1670년 경 화양면 세포에서 살던 경주김씨 한인, 한난형제가 이곳에 들어와 정착하였고, 그 후 고흥에서 밀양손씨, 밀양박씨가 여수 경도에서 나주임씨가 이주해 와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지명 유래  

섬모양이 솔개 같이 생겼다 하여 "소리도"로 불러 오다가 조선왕조 태조 5년(1396) 순천부에 예속되었을 때 솔개 연(鳶)자를 써서 연도(鳶島)로 명명되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이 지역 주민들은 통칭 "소리도"라고 부르고 있다.

유물 유적  

마을 구성 및 특징물 

연도[소리섬, 소리도] 〈마을〉 안도마을 남서쪽으로 약 4km 지점에 있는 마을. 섬모양이 솔개같이 생겼다 하여 “소리도”로 불러오다가 조선왕조 태 조5년 순천부에 예속 되었을 때 솔개연자를 써서 연도라 칭 함.
덕포[병포] 〈마을〉 연도마을 남동쪽 약 1.5km 지점에 있는 마을.
가랑포[남부] 〈마을〉 연도마을 동남쪽에 있는 마을. 동풍(東風)이 불 때면 파도에 밀리는 자갈 부딪치는 소리에 갓 시집온 새색시가 잠을 이룰 수 없어서 한번 울고, 해가 거듭할수록 이 자갈 소리가 아름답게 들려 떠날 때는 자갈소리를 잊 을 수 없어서 한번 더 운다할 정도로 통풍이 불면 파도가 매우 높은 해안선올 끼고 있는 남부마을을 일명 가랑포라 칭함.
동부 〈마을〉 연도마을 동쪽에 있는 마을.
서부 〈마을〉 연도마을 서쪽에 있는 마을.
북부 〈마을〉 연도마을 북쪽에 있는 마을.
모경끝 〈꽂〉 역포마을 북쪽에 있는 꽂.
속평굴[달팽이굴] 〈굴〉 연도마을 남동쪽의 소리도 등대 밑에 있는 굴. 굴안에 있으면 동부마을 부엌 솥에서 누릉지를 금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는 구전이 있음.
보호수 〈나무〉 연도마을 북쪽에 있는 괴목나무 3O그루.
느티나무 〈나무〉 연도마을 북쪽에 수령 150~200여년으로 추정되는 8그루의 느티나무.
가랑목 〈목〉 가랑포마을 서쪽에 있는 목으로 사람 목처럼 생겼음.
대암[대바구, 죽암] 〈바위〉 연도마올 포구에서 덕포마을 쪽의 해 안선에 있음. 생긴 모양이 마치 3단계로 된 롯단배와 같이 생겼으며 대나무 마디와도 같으며 층층히 집을 짓는 형상(形象)과도 같음.
코끼리 바위 〈바위〉 연도마을 남서쪽 약 2km지점에 형세가 마치 코끼리가 코를 물에 담궈 놓은 듯함.
시리봉[시루봉, 필봉산] 〈산〉 연도마을 남동쪽에 있는 산. 시루떡을 만드는 시 루같이 생겼음. 높이 약 231m.
간여[간서] 〈섬〉 연도마을 동남쪽에 있는 섬으로 동에서 서로 항해하는 항로에 위치하고 있어 야간에 왜적이 함부로 연도마을을 침입할 수 없었다고 함.
검등여[검등서, 검등섬] 〈섬〉 역포(力浦)마을 서북쪽에 있는 작은 섬. 섬이 바위로 되어있고 항상 여 전체가 물보라와 어울려 검은 빛을 발함.
대용단[큰용끝] 〈섬〉 연도마을 동쪽에 있는 섬. 모양이 큰 용의 형상(形象) 으로 길게 뻗어 나왔음.
산태암[산태바구, 삼태암] 〈섬〉 시리봉산 동쪽 바닷가와 가랑포마올 남쪽 해안에 있는 섬. 세개가 삼태성의 모양으로 있음.
소용단 〈섬〉 연도마을 남동쪽에 있는 섬. 작은 용의 형상(形象)을 하 고 있음.
작도[까치섬] 〈섬〉 남부(南部)마울에서 동북쪽으로 약 9km 떨어진 곳에 있는 무인도(無人島). 까치들이 모여 산다고 해서 까치섬으로 불리다가 까치 작자를 써서 작도로 불리움.
떡개[덕포, 병포] 〈섬〉 연도마을 남쪽의 가랑목에 있는 섬. 뒤에는 시루봉이 있고 앞 에는 개가 있음.
농끝 〈바위〉 연도마을 서쪽에 있는 바위. 진나라 시황제때에 삼신산(三神山) 의 불노초(不老草)를 구하기 위해서 시종인 서씨가 동남동녀 500명을 거느리고 와서 이곳에 글을 남겼다고 함.
연도수도 〈진〉 연도리와 안도(安島)리 사이의 물길.
간여암등대 〈등대〉 연도마올 앞 2km 정도의 바다 가운데 세워진 등대 1920년경에 건립(建立). 높이 200여m.
소리도등대[연도등대] 〈등대〉 연도마을 동쪽에 있는 등대. 제주도-거문 도-소리도로 이어지는 남해안의 최남단의 등대. 1910년 1O월 5일 점등. 1981년 11월 1일 전기시설. 1985년 12월 1일 전화 가설.
장군묘 〈묘〉 연도리 동북쪽 약 1km 지점에 있는 묘. 중국 시황제때 불로초(不老草)를 구하러 왔던 자들 중 장군이 죽어 이곳에 묻혔다고 해서 장군묘라 고도 하고 2기가 남아 있으며 해적단이 연도를 장악하여 해상(海上) 해적 행위를 할 당시 해적단의 우두머리가 죽자 이들의 묘를 장군묘라고도 함.
공동묘지(共同基地) 〈묘〉 역포(力補)마을 남서쪽에 있는 공동묘지. 연도리 157번지에 11기, 연도리 594번지에 43기, 연도리산 163번지에 320기 매장.
봉화대 〈터〉 필봉산 정상에 혼적이 남아있었으나 현재 군시설로 인 하여 없어짐.
청기와망루 〈터〉 연도마올 필봉산 중틱에 있음. 약 1592년경 장서린이란 해적 단 도둑이 필봉산에 청기와 망루를 지어놓고 해적 행위를 하다가 조정의 관군에게 체포되었다 함. 지금도 이곳에는 “서린이 큰 도둑놈 집터”라는 곳으로 불리기도 함.
토기파편 〈고적〉 연도마올 북서쪽에서 1974년 신석기. 무문토기, 즐문토기, 통일신라토기 둥 파편 발견. 경주 박물관과 광주박물관에서 고중을 받음으로써 한국 최남단 도서지역에도 이미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음을 확인함.
여남중학교 연도분교 〈학교〉 연도리 424번지에 있음. 1981년 1월 25일 여남중학교 연도분교로 병설인가.
연도국민학교 〈학교〉 연도마을 중앙에 있으며, 1940년 6월 8일 사립 연도 신상소학교로 인가. 1946년 1O월 14일 연도국민학교로 개칭.
연도우체국 〈기관〉 연도리 서쪽 입구에 있음. 1966년 12월 31일 개국.
연도지서 〈기관〉 연도리 16192번지에 있음. 1977년 6월 개소.
연도출장소 〈출장소〉 1964년 7월 28일 군조례 제 64호에 의거 남면 연도 에 연도출장소를 설치하여 연도리를 관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