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비렁길


<비렁길 2> 기행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종희 조회 423회 작성일 24-06-07 10:23

본문


파란색이 조화를 의미한다면, 초록은 생명이다. 

해가 정오를 스쳐 기울기 시작했는데도 초포의 초록은 유별난 유혹이다. 대부능선을 보아도, 안산을 보아도, 초록만으로 명과 암을 이룬 눈부신 유화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4484_1155.jpg

썰물에 드러난 바닷가는 늙은 아낙의 손길에 들썩이고 나로도가 졸리는 듯 아련하다.

1코스를 걷다가 작은 돌멩이에 치인 내 발의 통증이 다리를 타고 오른다. 내색했다간 비렁길 2코스는 문을 닫을 게 뻔하다. 어떤 목적 앞에서 이해를 구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가짐이 EQ 여야 설득력이 높다.


훤히 밀려간 바다 덕분에 초포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의 혈관을 본다. 아직은 맑고 창창하다. 저 물은 본시 바다의 것, 바다가 되려고 문바위와 어드미의 수원지를 거쳐 상거리, 큰장안을 타고 온 힘을 다해 내려왔다. 그런데 바다는 하필 썰물 중이다. 다 왔다는 안도도 없이 물은 흘러간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4585_1536.jpg
초포다리에서 본 초포항


저 강렬한 열망으로 짠물과 몸을 섞고는, 먼바다에서 파랑을 만나면 비로소 현실을 깨닫고 예까지 한걸음에 달려오고 싶을 것이다. 그러다 운 좋게 초포항을 스치기라도 할라치면 어떻게 해서든 초포다리 난간을 타고 올라 먼데 산을 바라보기도 하고, 바다가 되고 싶었던 순간을 잊고, 또다시 모천회귀를 꿈꿀 것이다.


초포 사람들의 여름 동화가 머문 다리를 건너 비렁길 2코스 입구에 다다르자, 초포 굴등간 도로개설 공로비가 있다. 1971년부터 8명의 주민이 주축이 되어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괭이와 지렛대, 그리고 온몸과 열정만으로 1.7KM 구간을 개통시키신 것을 기념하여 공로비를 건립했다는 공로비 문구를 읽는 순간, 약간의 전율이 숙연하게 한다. 그들이 만들어둔 길을 편하게 걷는 것이 고마우면, 우리는 좀 더 자세히 이 길을 보아야 한다. 


초포에서 직포마을까지는 3.5KM로 비렁길 코스 중에는 비교적 짧은 코스지만, 망바위, 가는고지, 동매, 굴등막끝, 촛대바위, 새밭골, 연목머들, 직포 노송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길이 있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4655_5179.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6219_4141.jpg
바위에 서식한 콩짜개란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동안 안산의 밑둥치는 제 속을 훤히 드러내주고, 나는 호기심 가득한 눈길을 멈추지 않는다. 콩짜개란은 여기서도 무성하다. 바위에도, 나무에도, 작은 돌멩이에도, 이들의 번식은 참으로 질기고 푸르다. 그 질긴 성장은 나무에게도 있어, 길의 지붕을 만들고 그늘을 만들었다. 9년 전 직포에서 굴등 마을을 지나 초포가 훤히 보이는 이 길 끝에서 내려다본 적이 있었다. 그때 없던 풍경이 채워져도 낯 섬은 아주 잠깐이다.


d6f940016c09d55e32702963c3354489_1717727591_3136.jpg
 5월의 동백꽃과 춘북(부떡이라고도 함)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089_1876.jpg

철 모른 동백꽃을 발견한 순간 춘북이 보인다. 가끔 친구가 사진으로 보내줘서 춘북 철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춘북은 부인과 질환의 한약재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동백꽃이 떨어지고 맺은 동백 열매가 여물지 못하는 돌연변이로 생겨난다. 섬 아이들이 자연 간식이 되기도 했는데, 그때도 어쩌다 하나 보일까 말까 할 정도로 흔하지는 않았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173_3086.jpg가는고지 마을


어느새 초록담장이 열리고 볕이 가득한 길을 걷는다. 멀지 않은 곳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면 이제는 사라진 "가는고지" 마을에 도착한 것이다. 입구는 보이는데 집이 보이지 않고, 다랭이 논이 많았다는데, 돌담이 보이지 않는다. 숲이 야금야금 먹어치운 자리에는 온통 숲만 있다. 걸음만이 숲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나오면 오른쪽 바다 쪽으로 신선대, 용머리, 개도, 마전등이 보인다. 그리고 대부산 능선 따라 병풍바위가 보이고, 기차바위가 초록위로 고개를 삐죽 내민다. 9년 전 모습과는 너무 비교가 되는, 초록에 의한 침몰이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4783_6681.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4813_5943.jpg
아래는 2015년 4월 사진


비렁길 2코스 조망의 소유주는 온전히 비렁길 2코스의 것이다. 이어진 길도, 방금 도착한 굴등도, 굴등의 하얀색 돌담도, 굴등 마을 사람들이 가꾼 화단도, 낡아 곧 쓰러질 것 같은 외양간도, 그 외양간을 오른쪽에 두고 굴등 전망대로 내려가는 데크 계단도.....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347_7738.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348_5129.jpg
굴등 마을


굴등 전망대의 속내를 알려면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굴등 막끝터리 바위에 위치한 굴등 전망대 왼쪽에는 굴등통안이 있고, 좀 더 멀리에는 매봉과 자연 방파제라 불린 갈바람통이 보인다. 바다에서 보면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오른쪽 해식애와 해식대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확 트인 시야가 가슴을 후련하게 한다. 우리가 처음 도시에 적응하기 힘들게 했던 이유였다. 새랍만 나서면 온통 세상은 너른 바다였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434_6877.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435_5061.jpg
굴등 전망대에서


다시 굴등 마을 계단 정수리에 도착하면, 맞은편 내리막에 있는 첫 집이 2005년 개봉한 혈의 누 촬영 장소라고 하는데, 마을에서는 그 영화보다 영화 같은 집주인의 지난 행적이 더 유명하다. 부친의 호된 교육법을 거스르지 않고, 끝없는 노력으로 서울 명문대를 나와 범인凡人이 누릴 수 없는 경지까지 이르게 되셨다고 한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514_1851.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6497_8325.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515_1628.jpg
굴등마을


숲에 가린 굴등 앞바다를 가늠하기 좋은 시간은 새벽이다. 잠결의 무방비를 급습한 어선의 소란은 지금 머문 곳의 위치를 설명한다. 심장 약한 사람들이 단단해진 까닭은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 기운으로 그곳의 사람들은 오지의 내력을 극복하고 멀고도 높은 곳까지 뻗어갈 수 있었던 것일까... 돌담과 돌담사이, 그 손길이 만들어낸 미의 관점도 본연의 사색 아니면 어렵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낸 공간이 없다. 하다못해 쓰러지다만 시멘트벽도 멋스럽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562_5003.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563_3908.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633_9825.jpg
아래는 2015년 4월 사진, 숲에 밀려 사라진 풍경


아랫집 뒤란 담장과 맞물린 오솔길을 걸으면 오르막이다. 오르막을 견딜 수 있는 것은 그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늘은 자주 시야를 좁게 한다. 부모님 그늘이 그렇고, 의지의 대상이 그렇다. 사람들의 나약한 마음속에 뿌리내린 비빌 언덕은, 그나마도 없는 사람들의 공정을 방해한다. 그럼에도 끝내 일어선 사람들의 진술로 세상은 바뀌고 세상을 설득한다. 하지만 초록에 밀린 굴등은 9년 전에 보았던 풍경을 잃었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773_4482.jpg
길이 된 소사나무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는 고귀한 희생을 놓칠 수 있다. 어느 폭풍우에 넘어졌는지 소사나무 한 그루 겨우 밑동만 생명을 들키는데, 사망 진단서가 나올법한 몸통은 무너진 길을 지탱한다. 이 순간 내가 성의를 다하는 것은, 그의 존재를 가볍게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6416_1377.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6417_3127.jpg

아무리 빠른 정보를 습득해도 초행길은 두려움의 길이다. 그 길을 걷다가 자연스럽게 마음이 열리는 순간이 있다. 금오도 비렁길이 그렇다. 그래서 마주 오는 사람들에게 서로 인사를 한다." 반갑습니다. 좋은 여행되세요."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849_2666.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850_0368.jpg
촛대바위의 옆모습


어느새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는 촛대바위 전망대이다. 촛대바위를 살피다가 다른 각도에서 촛대바위를 본다. 내 눈에는 영락없는 동물상, 고릴라로 보인다. 얼굴이 보이고 움츠린 몸이 보인다. 그러다가 이름을 얻지 못한 주변 바위를 본다. 촛대바위를 지탱하고 있는 바위도, 그 바위를 연결해서 배경이 되어준 바위도 스치는 눈길에게 특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촛대바위의 유명을 이끈 완전한 조연이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925_023.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5925_5926.jpg
직포마을


이제 모든 길은 내리막이다. 내리막에서는 오르막을 걱정하고, 오르막에서는 내리막을 걱정한다. 걱정의 몸통은 미래에 있는데, 평생을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오래 전 친구들과 새벽에 깨어나 이 고개를 넘으며 다시 만날 수 없는 풍경을 만났다. 그 작은 것을 놓친다 하더라도 다른 풍경이 채워져서 미련은 남지 않는다. 하지만 미련이란 것은 내가 그것에 대한 실체를 확인할 때 가능한 것이다. 내가 현재 찍은 사진을 보며 변화를 발견할 때, 장면과 장면의 다름을 안타까워하며 그때의 걸음을 다행으로 여길 때, 미련은 길을 잃는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6021_893.jpg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6023_2609.jpg

낡아 삐걱거린 데크 길을 걸어왔는데,  친구들과 하룻밤 지샜던 숙소를 찾을 수 없다. 풍경이 변했거나, 내 기억이 흐려졌거나 둘 중 하나라는 생각에 잠겨 걸어가고 있는데, 모자를 흠뻑 뒤집어쓴 아낙이 나를  막 스치는가 싶더니 급하게 내 이름을 부른다.


“세상에, 우리 서울에서는 잘 못 만나면서 고향에서 자주 만나네~!”


우리는 얼싸안고 기뻐했다. 생각해 보니 고향만 내려오면 그 친구를 만났다. 친구도 나만큼이나 비렁길이 좋은가 보다. 아니, 여전히 고향이 좋은가 보다...


b6513647556dfa9f96242f1fc7505ecd_1717726113_2601.jpg
3381fb3c7587369f56715a4b21f60e0e_1717739506_2219.jpg
직포바닷가


무사히 비렁길 전 구간을 다 돌았다는 안도 때문인지, 줄곧 따라오던 다리의 통증은 무뎌지는데, 직포항은 서둘러  바다를 마중 하느라 분주하다.


의도한 건 아닌데 비렁길 답사가 직포에서 출발해서 직포에서 끝났다. 그러다 보니 금오도 한 바퀴를 돈 셈이다. 오늘은 일찍 귀가해도 아깝지 않다고 직포 명품 낙조가 흐리다.



감사합니다.



3381fb3c7587369f56715a4b21f60e0e_1717739434_3942.jpg


해당 코스 누르시면

비렁길 전 구간 기행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비렁길 1코스> 기행문 


<비렁길 2코스> 기행문  


<비렁길 3코스> 기행문 


<비렁길 4코스> 기행문  


<비렁길 5코스> 기행문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작년 여름에 금오도 비렁길 3코스만 

걸어보겠다고 생각하며 나선 비렁길을

10개월 만에 다 돌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코스를 돌고 나니

돌아보지 못한 구간이 아쉽고,

돌아보니 그냥 넘기기는 아까워서

결국 무슨 숙제 마냥 

전 구간 기행문을 마쳤습니다.


많은 분들의 인터뷰와 문헌 자료를 통해

지명과 사연들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비렁길 기행문을 쓰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비렁길을 다녀 가셨으면서도 

비렁길을 잘 몰랐던 분들과

금오도 비렁길을 다녀가실 분들에게

이 기행문이 좋은 길잡이가 된다면

저도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서

제 인터뷰에 응해주신

산벚나무님, 요산요수님, 미리내님, 이학순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비렁길 2코스의 

좀더 다양한 사진은

조만간 사진방에 올려두겠습니다.

모든 분 행복하세요~^^


<span class="guest">요산</span>님의 댓글

요산 작성일

촛대바위가 고릴라로 보이나 봐요.

내 눈에는 남근석으로 보이던데.

타당성없는 촛대바위보다 양물바위 또는 남근석이라 했음 좋겠어요.ㅎ

야한표현 같지만 제천인가 몇군데선 실제 그렇게 부르고 있다네요.

2코스는 1코스에 비하면 다소 밋밋한것 같던데

애린님 써논 글보니 2코스도 명품 비렁길로 보이는군요

언어의 마술사가 따로 없어요.ㅎ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밑에 내려와서 올려다 보면

더 고릴라 같았어요 ㅎ

바위 아래 부분에 자잘한 돌이 버팀 역할을 하는 건지

저 우람한 바위가 미역널방에 있었다는 바위처럼 떨어지지 않게

오래오래 잘 보존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2코스는 초포에서 올라오는 도로 왼쪽에 크고 작은 바위와

그 안에 서식한 콩짜개란과 이끼들이 심심하지 않게 하는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시가 참 잘 어울려요.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맞게 후덥지근 하네요.

요산요수님 정원이 더 풍성해 지겠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

미리 작성일

걸어서통학하는 곳이 어디미와 가는곶이였었는데 어디미를 직접 가 보고는 초포는 먼 거도 아니라는 걸 알았네요.



애린님 덕분에 비렁길 전 구간을 완독하였습니다. 애많이 쓰셨네요.

계속 수고해주세요.

누가 뭐라해도 당연 최고십니다.



중학교 다닐 때

2코스 중간 널다란 신선 바위라는데에 소풍을 갔습니다.

중학교 전교생이 그 바위위에서 

모여 교장쌤 훈시를 들은 후 아래 바닷가에 은퇴하신 옛 교감샘의 양식장이 태풍에 부서진 채 골짜기에 걸려 있는 거도 보고

근처 바닷가에 바위에서 옥이랑 예랑 수학쌤이랑 이뿌게 머리가 휘날리는 사진도 찍었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장 먼 거리로 통학하는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학교에서 가장 먼 거리로 통학하는

다음은 어떤 내용일까 무척 궁금해요

어드미, 가는곶이? 가는고지 

지명 받아쓰기 하고 지도 보니까 

가는고지로 되어 있어 사용했는데

가는곶이가 맞을까요?

미리님은 금오도 발길 닿지 않는 곳이 

거의 없는거 같아요. ㅎㅎ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 작성일

저는 표기된 거는 알지 못해요 

들은 기억대로 쓰다 보니 그러네요.

어차피 구전으로만 그 땐 불렸으니 표기는 ^^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

미리 작성일

위에 그대로 수정 안하고 두는 거는

앞 뒤 장문 뎃글이 사라지고

통편집이 되어 올라버리네요.

가끔 여기에도 도깨비가 장난을 쳐요.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제가 안개님 글 보고 도깨비 얘기를 하니까

"세상에 도깨비가 이딧댜냐 "

그러시는 분 계시는데요

도깨비가 없으면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요" 하고

여쭤봐야 겠어요.


가끔 저도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그래서 긴 답글은 따로 써서 보관하여요

그런데

아까비 아까비요~~


COPYRIGHT Ⓒ 금오열도.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