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길은 분명 피서떠날때를 연상케 하는 길이다.
평소 한시간 반이면 갈수 있는 길이었는데,
무려 다섯시간을 차속에서 보내야만 했다.
모두 목적지는 다르겠지만 강원도 가는길은 항상 막힌다.
봄(꽃),여름(피서),가을(단풍구경),겨울(스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강산이다.

어느새,
푸르름으로, 꽃들로 뒤덮힌 산들을 보며,
창밖에서 스쳐오는 상쾌한 산소같은 바람과 친해지고 있었다.
거의 매달 달리는 길이지만,
5월의 자연앞에서는 내마음도 들떠있었다.

5월은 가정의달!
우리친구들도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한번 만들어
보길........
부모님도 찿아뵙고,아이들에게도 봉사하고,
가끔 우리들은 바쁘다는 핑게로 우리들 곁에 항상 함께한
가장 소중한것을 잊고 있는것은 아닌지........

부모님은 항상 마음이 넉넉하시다.
당신들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다정다감 하시다.
자식들이 좋아한다며 영양탕(?)도 끓여 놓으시고,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주시며 건강해라. 차조심해라.....
마치 어린아이 타이르듯 항상 조언하신다.
우리도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하셨던것처럼 똑같이 하겠지.
돌아오는 발걸음은 항상 죄송함과 미안함으로 남는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날로 남겨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