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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급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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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희 조회 480회 작성일 24-06-17 08:5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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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빨간 머리 앤에 이어 알프스 소녀 하이디 정독 중이다.


마음이 헝클어져 사사로운 것에 흔들리거나 침울 해질 때, 나에게서 빠져나가는 산소방울이 혼탁할 때, 그럼에도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고 욕심을 낼 때, 가장 위험하다.

 

다양한 사회적 지위와 역할 속에서 자라난 역할 갈등을 잠재우는 것은, 그 가지를 전지 하는 단순한 원리가 있다. 그걸 알면서도 방치하며 안으로 곪아가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 많은 세월을 당신의 그늘 속에서 편했는데, 이제 와서 손을 떼면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우리는 홀로 설 줄 모르고, 그 일을 수행할 만한 나무도 없습니다.”
“참, 애 많이 쓰십니다. 그 오랜 세월 나 같으면 절대로 푸르지 못하지요.”

  

하지만 숱한 고비를 넘기며 뿌리내린 나무는 당연한 권리로 행동하는 사소한 바람으로부터 흔들린다는 것까지는 감지하지 못한다. 누군가를 향한 진심어린 다정이, 그 마음을 바라는 기대와 한 몸으로 접목될 때가 오면, 그래도 지근거리에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자신이 도와주어야 한다.


벗어날 수 없다면 그 안에서 신선한 공기를 찾아야 한다. 당분간 나는 저 예쁜 동화를 읽으며 손 하나 까닭하고 싶지 않은 잎새에게 쉼표를 주어야겠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

미리 작성일

ㅠㅠ~~~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미리님 

마음에 드신 손수건 없어도

오늘은 받아주세요

좋은꿈 꾸세요~♡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 작성일

둘 다 이뻐 두개 다 사용했어요.

다시 '줬으면 그만이지' 책을 꺼내서 읽는데

시력이 따라주지 않아

몇 장 읽다 쉬기를 몇일째 하며

내 마음을 다스립니다.

마음의 그래프가 애린님하고 닮았을까요?

저도 삶에 완급 조절중이거든요.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표가 나지 않아서 그렇지 다 닮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알아채고 쉼 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읽어주는 책도 자주 애용해서 

유료로 이용해도 광고가 따라오지 않아 아깝지 않아요.

설거지를 하거나 화초 떡잎을 떼주거나 그럴 때 자주 애용하는데

얼마 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듣다가 문장 구성이 너무 좋아 

찾아보니 책이 없어 다시 구매했습니다.

글 속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만으로도 햇님이 반짝여요.

같이 나눠요~~♡

<span class="guest">향기</span>님의 댓글

향기 작성일

알프스소녀 하이디~

정독 하신다니 그것 또한 

쉼을 얻는 것이지요~^^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네...그렇게

하이디 안으로 들어가 쉼 하네요.

몇 번을 읽어도 싱그럽고

하이디가 있어 참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span class="guest">큰샘</span>님의 댓글

큰샘 작성일

바쁜가운데 

시간을 내꺼로  만들고

시간의 여유를 누리며 

사는 멋찐 애린님.

좋은 글의 샘이 솟아나길 

기대해봅니다^^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생각해 보니 알게 모르게 

오랜 세월 그래 왔던 것 같아요.

자주 멈추고 자주 쉼 하며...

호흡을 가다듬는 연습이 없었다면 

쉽지 않은 길이었음을 인정합니다.

항상 큰샘님 좋은 말씀 가슴에 머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오아시스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잃어버리고 수급조절이되면

 후회가 뒤따라오지만

완급조절의 쉼표는 서로를 이해하고

이어가는 끈이 되기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현재의 모습을 아끼고 사랑할수있어서 

나무가 주는 그늘에 맛을 느낌니다


한줌의 햇살과 한줌의 바람이 있다면

오늘도 그 자리에 나무는 행복하지않을까요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갈거라면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나무의 햇살과 바람은

특별하게 보지 않는 마음으로 시작되어요.

만약에 웅크리거나 주저 앉은 시간이 없었다면

그대 안에 스며든 촉촉한 이슬을 발견하지 못했을 거예요.

그 마음들이 자꾸만 보여서 가끔 아파요

저 화창하고 예쁜 사진 담을 때의 마음이 되어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span class="guest">산수</span>님의 댓글

산수 작성일

그렇죠.

아무리 바빠도 실을 바늘허리에 묶어 못ㅆㅡ듯

올여름 덥다는데 여유롭게 동화책도 좀 보면서..

시나브로 가야지요.^^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생각보다 동화책 효과가 많습니다.

맑은 감성을 되살아나게 하는 것도 있지만

순간 순간 작가의 진술이 가슴을 뭉클하게 해요

오늘밤에는 고향에도 장마가 도착한다는데

항상 뽀송뽀송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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