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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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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lmuri 조회 313회 작성일 24-01-15 22:23

본문



나는 참으로 손재주가 없다.

해서 못 하나를 박거나 형광등 하나를 교체하여도 뿌듯함을 느낀다.

보름 전 침실방 등이 꺼졌다.
실력을 발휘하려고 등덮개를 열어보니 생전 본 적이 없는 등이다.

LED등
잽싸게 검색을 했더니 일반인은 바꾸기 힘드니 업자를 불러야 된다는 대목까지 읽곤 내 몫이 아니구나 체념하고 덮개만 방구석에 모셔놨다.

업자 부르기도 귀찮고 마침 침대등이 있어 어두운 부분을 비추니 조금의 불편함은 금방 익숙해진다.

그러다 아내가 귀국하여 내가 출근하던 틈을 이용하여 작은방 LED등을 안방에 옮겨 달아 놨다.

하두 놀랍고 신기해서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이게 뭐가 그리 어렵냐구ᆢㅎ

하여 작은방의 LED등은 새로 구입하여 설치하기로 하고 같은 규격의 등을 샀다.

그리곤 설치를 하려는데 등의 선은 하나만 있고 천정의 선은 둘이라 우리가 구입한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이라 판단하고 판매자에게 전활 했더니 웃으면서 한선은 접지선이란다.

그러면서 뒤쪽의 스위치처럼 생긴 부분을 눌리고 그 안에 천정의 선을 연결하란다.

혹시 전기가 통하면 어쩌나 두꺼비집을 내리고 해야 하나 은근 걱정을 하면서 둘이 낑낑대며 선을 꺼내고 어찌저찌하여 구멍에 끼운 후 스위치를 켜니 불이 들어온다.

얼마나 대견스럽던지 둘은 하이파이브를 했다.

아내 말하길
내가 뻰찌로 선을 잘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너무 귀여웠단다.

지금껏 살아온 것만 해도 웃기긴 하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감나무</span>님의 댓글

감나무 작성일

사람은 만능일 수 없어요.
한가지만 잘 하면 된데요.
옛말에 만능이면 밥 긂는데요
한가지만 최고로 잘 하면 된데요.
그말이 맞는 말인 듯 합니다.
Dalmuri님 멋집니다
그 도전
저도 한달전 똑같은 LED등 교체 했는데
컨닝해서 교체하고
엄청 뿌듯해 했습니다.

dalmuri님의 댓글의 댓글

dalmuri 작성일

두루 잘 할 수도 없긴 하겠으나
저는
어느것도 잘 하는 것이 없어 문젭니다.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

미리 작성일

난 옆지기 전담이라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일이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포기만 안하면
된다고 보는 1인입니다.

달무리님댁 옆지기께서
한숨을 안 쉬고 귀엽다는 눈 빛 ㅎㅎ
천생연분이군요.
암요 둘 중 누구든 하면 된거지요.
마나님께서 그림등 예술적 재능에
요리 솜씨도 좋으시고
등도 잘 다시고 심지어 고우시기까지하니
정말 장가 잘 가셨네요 .

dalmuri님의 댓글의 댓글

dalmuri 작성일

기회를 준다며
그 어떤것이라도 시켜
제대로 이행한 것이 없어
지청구 듣는것에 익숙해지다 못해

그 무엇이라도 잘 하지 못함을
당연스레 하고 있으니
차라리 다행스럽습니다.

오아시스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전 업자부른쪽으로 언능 선택합니다ㅎ
퇴근후를 기다리고 하기에 제가 불편하면요
저를 넘 잘알기에요
이렇게 까지 기계와 거리가 멀수있나
왼손으로 그냥 냅뒀으면~~~
지금쯤 왼손잡이 멕가이버는 되었을것인데
제삿상에 왼존잡이는 밥도 못올린다고
밥상머리에서 오른손으로 먹도록 호되게 꾸지람들었도
역시나 양손잡이가 되었을뿐
오른손잡이는 안되었습니다
훗날 자식키우면서 나는 그러지말자고 교육관을 만들어주더라구요
ㅎ울아들이 왼손잡이랍니다
알콩달콩생활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dalmuri님의 댓글의 댓글

dalmuri 작성일

남자분들이 글 보면 조소할터인데
공감을 해 주시니 좋긴 하나
사실 부끄러운 부분이긴 합니다.

자식이 나의 어딘가를 닮았음이 신기하지 않습니까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우리 집에는 맥가이버가 살고 있어서
무슨 말만 떨어지면 즉각 해결하는 바람에
앵간한 건 침묵합니다.
예전에 우리 동생이 하는 말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세상에 못을 못 박는 남자가 있단 걸
첨 알았다고요
이사를 해서 못질해야 할 곳이 있었는데
제 남동생도 우리 제부도 결국 포기하더래요.
그 포기한 못질 누가 했는지 밝히면
두 남자들 기죽을까 봐 비밀로 하고
우리 자매는 가끔 깔깔거리지요.
그런데 참 사람들의 재주는 공평한 데가 있어요
한 곳이 부족하면 다른 한 곳은
뛰어난 걸 보면요.

dalmuri님의 댓글의 댓글

dalmuri 작성일

애린님 말씀대로 공평했음 좋겠습니다.

저는
특별하게 잘 한 부분이 없어
못한 부분을 보완해 줄게 없으니
탈입니다.

누가 가르켜 주질 않는데도
잘 하는 사람들 보면
그저 놀랍습니다.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

미리 작성일

감수성이 풍부하고
사진을 보통 사람 눈에는 잘 띄지 않는 부분도 포착하여 잘 찍으시고
아직 여기서는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지만 글도 잘 쓰시고 기타도 잘 치시며 음악적으로도 열린듯 싶고 음 ~~또 설라무네 어려선 귀엽고 이쁘고 ㅋ~~지금은 절대 안 귀엽지만...,

dalmuri님의 댓글의 댓글

dalmuri 작성일

음ᆢ

<span class="guest">솔향채</span>님의 댓글

솔향채 작성일

ㅎㅎ
몸살감기로
간만에 홈 방문해보니
많은 잼나는 글 들이 오라와
댓글 달기 바쁨바쁨

그래도 무리님 대단~
전기 못 다루는 분들 천지삐깔인데

울신랑 빼놓고
울 신랑은 만능
ㅎㅎ 못하는건 빼고 다 잘 한답니다.
비비람이 많이 치네요
오늘도 건강한 날 되세요.
아프니 아무것도 못해요.

dalmuri님의 댓글의 댓글

dalmuri 작성일

어디서
솔향이 나는가 했더니
다녀 가셨군요.

다행이십니다.
남편께서
만능이라서ᆢ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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