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모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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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lichan 조회 339회 작성일 23-12-29 10:27본문
옛날 언니가 벽장보나 옷장보 그리고 벼게에 수 놓으며 테두리에
수 놓았던 문양을
떠올리며 분리 수거
하려고 들고 나온
탁상 달력 빈 장에 대충 그려 보고 폰카에
저장한다.
100개도 훨씬 넘는
모자를 짰지만
울 옆지기는 늘 맘에
안 든다고 퇴짜여서
다른 사람 몫이
되었었다.
울 아드님과 옆지기는
두상이 커서 시중에
맞는 모자 찾기 힘들어 그런지 피부 그을리는데도 모자를 어색해 한다.
이뿐 지인이 알고는
큰 모자 생기면 일부러 챙겨 놨다가 주어서
골프 보스턴백에 챙겨둔 모자 외엔 없었다.
한 동안 손가락 방아쇠 증후군으로 뜨게를
안했는데 손가락 관절 보호 대체 방법을 찾았다.
이번엔 문양까지
그리고 변형도
해 가며 짠 커플 모자.
남편이 써보는데
씩 웃으며 거울을 본다.
"나도 당신 거처럼 챙을 더 넓게 해줌 좋을텐데... "
"네~~~네 분부대로 합죠."
얼른 챙을 내 모자하고
같이 7센티미터 넓이로 짜서 안마의자 위에
진열해 두고
퇴근시간 기다렸다.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삐리릭 '
현관 도어문이 열리고
"여~~~~보~~~~옹."
힐끗 안마의자 위를
보곤 "그렇지 저래야지" ㅋ~~~~
다음 여행에선
커플모자를 쓰고
인증샷을 남기고
말테닷.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ㅎㅎ
꼭 그렇게 해주세요 ~^^
너무 멋지기 보다는
입꼬리가 귀에 걸리신
형부님 얼굴이 생각나서
자꾸만 귀여움이 어른거려요
언니의 대단한 눈썰미는
어떤 것이든 작품으로 탄생되지요
손가락 관절 좋아지는 방법도
공유해 주세요~♡
<span class="guest">Alican</span>님의 댓글의 댓글
Alican 작성일
일기처럼 사진이랑 글을 올려두는데
그 곳 저장하면서 이 곳 홈에 퍼 오는 글입니다.^^
뜨게할 때 손가락 보조기를 사서 끼고 하면 손가락이 고정되어 아프지 않네요.
<span class="guest">감나무</span>님의 댓글
감나무 작성일
Alichan님
다정한 한쌍의 뒷모습이네요.
두둥실 기나긴 세월 물흐르듯 흘러
어느덧 푸른 언덕 예까지 왔군요.
소중한 시간들 예쁘게 다듬고 보듬어
여기 이 모습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span class="guest">Alican</span>님의 댓글
Alican 작성일
그렇네요.
흐르고 흘러 눈 깜짝할 새
여기 있군요.
걸어가야 할 미지의 그 곳에서도
계속 아름답게 소중하게 흘러가자고요.
오아시스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두분에 모습이 예쁩니다
지나온 세월동안만큼 서로닮아가는거겠죠
아우도 모자 선택이 어려운크기라ㅎ
마음에 드는것을 찾기가 애렵답니다
<span class="guest">Alican</span>님의 댓글
Alican 작성일
그래서 어쩌라고요^^
매일 이리 출근하면서 둘레 자로 재서
한번 시작해 보시든지요. ㅋ~~~
그래도 시스님은 모자 잘 어울리더군요
전
어울리든 말든 자외선 무서워
외출하면 무조건 눌러 쓰고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