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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소식] 몇해만에 금오열도에 눈이 내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승자 조회 614회 작성일 23-12-20 07:3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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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미니 장미가 활짝 피었는데

밤사이 소복히 눈이 내려 눈꽃으로 변했네요.



15e6571d1029d808fa5db8ff6ba09f9e_1702992860_504.jpg남천나무 열매에도  넘 예쁜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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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에도 소복히 쌓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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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양 핀 철쭉꽃 위에도 눈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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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종류 바위솔 화분 위에도 눈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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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위에도  지붕 위에도

이 만큼 ~~~쌓인 눈은 금오열도에 살면서 몇 년 만에 처음이라 반갑고 어린애 마냥 신나서 해뜨기 전 일어나자 마자 이곳 저곳을 찍었네요.

녹아 없어질까봐  내 걸음을 바쁘게 움직이고요.


남쪽나라 우리 고향 금오열도는 참으로 눈 보기가 어렵다.

지난해에도 또 지난해에도 그 전전해에도 눈 구경 한번 못하고 지나가 아쉬웠는데 올해는 새벽에 일어나보니 새하얗게 내리는 눈이 새삼 너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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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눈으로 취급을 안 할 것 같은 적설량이지만 눈을 보기 힘든 이곳에서는 적은 양의 눈이지만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조금만 더 내려주지 하는 아쉬운 마음이지만 이 만큼도 감사한 마음이네요.

눈이 왔다고 감사한 사람은  나뿐이려나~~~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고향의 눈 소식 너무 반갑네요
예전에 눈 오는 날 동생이랑
밤새 눈 다 녹아버릴까 봐
마당에 대야를 펼쳐놓던 일이며
설탕 뿌려 빙수 만들어 먹던 일이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설레고 좋았던 날이었네요.
어른도 아이들도 괜히 신나서
얼굴에 함박꽃 피겠네요
고향의 싱싱한 소식 감사합니다 ~♡

~~~~~~~~~~~~

섬마을 동화

함박눈이 마법처럼 날리는 밤
대야를 꺼내 마당에 펼쳐놓으면

밤새 여러 채의 이글루가 지어져
볼록 판화 속 동화 마을이 되었다.

투명한 세상, 눈 나라 요정들은
지붕 속에 들어가 엄마가 되고

한 사발 눈을 퍼 설탕을 뿌리면
금세 눈꽃빙수가 고봉으로 차려졌다.

어린 나는 마을에 도화지를 펼쳐놓고
여러 날 지워지지 않을 나라를 꿈꾼다.

우리가 다시 동화를 잃지 않을 만큼만
기온이 떨어져 멈추는 온도계를 본다.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이제사 겨울맛이 나네요
간만에 내린 눈덕분에 혼자 들떠
곤히 자고있는 남편깨워 눈구경하라고 성화
완전하얗게 덮인 풍경이 아니어도
가슴 설레는 아침풍경이 좋았네요
오늘도 매서운 칼바람
감기조심하세요.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

미리 작성일

눈이 허리까지 쌓였던 어린 날
방학이라 집에 온 큰 오빠 등에 업혀
산 비탈길을 달려 내려 보건소 어린 소장님에게 가던 일이 떠 오릅니다.
업힌 내 발에 눈이 밟힐 정도이니
큰 오빠는 얼마나 힘들었을 지
남쪽 나라에도 몇 년에 한번씩 큰 눈이 오기도 했었지요.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맞아요 그땐 눈도 많이 오고 고드름도 많이 달리고
비료포대가지고 꽁꽁 언 냇가비렁에서 썰매도 탓는데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얼음어는 것 조차 보기드문 고향이네요.
많이 추워요
요즘 부쩍 유행하는 독감조심하세요~~

오아시스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어린시절로 눈여행을 합니다
금오도에서는 귀한 풍경이네요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강원도에 사시는 분이 이 풍경을 보시면
애게게하시겠지요.

그래도 꽃과 어우려진 눈 꽃이 나에겐 너무나 예쁜 풍경이네요.

춥지만 멋진 날 되세요

<span class="guest">감나무</span>님의 댓글

감나무 작성일

금오의 흰눈
어쩌다 하늘에 눈이 흩날리면 황홀했고
연중행사로 눈이 쌓이면 밭이랑을 뛰어 다니며 눈 사람 만들겠노라 끙끙거려도 보고
어디서 날아오는 눈뭉치,
눈싸움이다!
어린시절에는 눈을 참 많이 기다렸었는데

오늘 금오의 장미와 함께 보게되네요.
소식 감사합니다.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그랬지요
추운줄도 모르고 눈싸움
그때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여기도 한번쯤은 온 세상이 하얀 눈 으로
가득 덮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 나만의 바램 일까요?
해피데이하세요 ~♡

<span class="guest">고구마구마</span>님의 댓글

고구마구마 작성일

눈이 진짜 많이 내렸네요~ 고향에 소복히 쌓인 눈을 보니 반갑네요!! 어린 시절 눈이 오면 학교 운동장에 뛰어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그런가요~
이삼십년 전에는 학교운동장에 눈 사람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눈사람 만들어 본지가 언제인지
아련히 학생들의 눈싸움 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날씨가 많이 춥네요
감기조심하세요 ~♡

<span class="guest">청춘</span>님의 댓글

청춘 작성일

눈 내린 고향 풍경이 정겹습니다
어릴적 고향 시골에 어쩌다 눈이 쌓이면
사람들도 좋아했지만
멍멍개들이 눈보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난리났죠
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종종 전해주는 이승자님의 고향소식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그렇잖아도
우리집 삽살개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고
이리저리 뛰어다닌 모습보니 옛날생각이 절로 났네요
강아지도 눈을 참 좋아하네요

잠시 동심으로 돌아갔었는데
언제 또 다시 눈 구경을 할지~~ㅎㅎ
많이 춥네요
몸건강하세요~

<span class="guest">삼형제마나님</span>님의 댓글

삼형제마나님 작성일

한 폭의 그림 같네요. 남부 지역에서는 눈 한번 보기가 어찌나 힘든지~
어릴땐 마냥 좋았는데 지금은 운전 걱정하게 됩니다.
어릴때 뭣 모를때가 좋았지요^^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운전자 생각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오랫만에 보는하얀 눈 땜시 마냥 좋아했네요

눈길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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