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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꽃 김장김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위너스 조회 383회 작성일 23-12-16 15:31

본문

배추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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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수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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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에 소금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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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지난 후 씻어서 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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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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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삶아  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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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겨울은 풍성하다.

겨울 날씨같지 않게 따뜻한 날씨덕분에  올 김장은 날씨가 한 부조했다.

밭에서 키운 배추를 수확하니 속이 꽉차고 노란 것이 꽃 못지않게 예쁜 배추가 참으로 먹음직 스럽다.

배추를 수확하여 소금간을하고 하룻밤동안  지나면 아침일찍  씻어서 건지고 하룻동안 물이 빠지는 동안에 육수를 끓여서 양념 준비하기까지 너무복잡한  과정이긴하나 옛날 부모님들께서 하셨던 양의 비하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힘들고 고단하기는 매 한가지 인듯  오늘  따라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엄마의 손 맛은 따라가지 못하지만 어깨 너머로 본 그대로 따라해 봤는데 우리 애들은 엄마김치가 맛나다며  언제 김장할거냐며 재촉이다.

대물림되는 김장 담그기 요즘 신세대들은  김치파는 곳이 많아 사서 먹지만 시골이 고향인 우리네 자녀들은 엄마가 담은 김치를 잊지못해 매년 김장김치를 기다린다.

이집저집 김치를 버물러 다니고 어제는 우리집을  마지막으로 올해 마을의 김장은 끝이 났다.

밖에다 큰 솥을 걸고 장작으로 수육을 삶으니 온 동네가 수육삶은 냄새로 구수함이  퍼져나간다.

수육을 삶아 이웃과 함께 먹는 수육의  맛은 꿀 맛이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이  광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온 몸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이웃사촌과  함께라서 행복했다.



댓글목록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이곳은 영하9도까지 내려 갔는데
역시 따뜻한 남쪽 고향은 다르군요
배추 진짜 진짜 맛있겠다
그냥 젖갈에 따신 흰쌀밥 쌈하여도 맛나겠구마는 보쌈이라니.
난 추워도 산에 가서 30분 돌다 양지바른 곳에서
맨발걷기 1시간 하고 내려 옵니다.
여긴 눈이 쌓였어요.

<span class="guest">위너스</span>님의 댓글의 댓글

위너스 작성일

수육드시고 한봉지씩 나눠드리고
시골의 풍성한 인심은 아직 살아 있어 다행이지요.
다들 한마디씩 하시네요
맛있게 잘 먹었노라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 피곤한 몸은 스르르 녹아내리고
우리나라 좋은나라라고 행복해 하시네요~♡

<span class="guest">선우향</span>님의 댓글

선우향 작성일

배추가 참 예쁘게 생겼네요
속 넣어서 한잎 먹고 싶어요

<span class="guest">위너스</span>님의 댓글

위너스 작성일

ㅎㅎ
오세요
맘껏 드리겠습니다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적당한 크기의 배추가
입맛을 끌어당기네요
한파 오기 전에 배추 수확 하시고
김장 끝내서 후련하시겠어요
서울은 온종일 매운바람이 붑니다.

<span class="guest">위너스</span>님의 댓글

위너스 작성일

금오열도도 한파가 슬슬 시작되네요.
내일은 영하권에 접어든다고 예보하네요.

이제야 겨울 맛이나네요
건강조심하시고
굿밤되세요 ~♡

오아시스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해풍에 자란 배추는 달달하지요
수육에 겉절이 한잎 생각 가득 입니다

<span class="guest">위너스</span>님의 댓글

위너스 작성일

달작지근 한 배추가 별 양념 안했는데도
맛나다고들 하시네요
맞아요 해풍땜시~~

그쵸
수육에 김치싸서 막걸리 한잔
생각해보니 울 아부지가 생각나네요.
유독 좋아하셨는데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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