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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를 하는데 발이 시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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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리내 조회 321회 작성일 23-11-13 09:49

본문

9개월째 맨발로 앞 산에서

흙을 밟으며 걷고 있다.

처음엔 발바닥이 따끔 따끔

걸을 때마다 아파 발 디딜 곳을 눈으로

검색하며 걷다 보니 세월아 네월아~~

였었다.

3일이 지나고 3주가 지나고 3개월이 지나고 보니 발바닥도 아프다기보다 지압이 되어 오히려 오돌 토돌 나무 뿌리나 마사 길이

션하다.

발바닥도 처음엔 거칠어진 듯 하더니

지금은 실리콘 처럼 탄력이 있고

쉽게 찔리지 않는 발바닥이 되었다.

그리고 이 맘 때쯤이면 옷을 만져도

차 문을 잡아도 정전기로 손이 따끔거렸는데 정전기가 없고

뱃속이 편하다.

다만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니

옷을 단단히 챙겨 입어도

상채와 머리에서는 땀이 나는데

발이 시려 못 걷겠다.

그래서?^^

스판 버선을 사다가 가운데 남기고

발바닥을 도려내고 라인은 풀리지 않게

바느질하여 신고

발목에 핫 팩을 붙였다 ㅋ~~~~~

눈이 내렸거나

산길이 얼었으면 무리겠지만

당분간은 계속 걸을 수 있겠다.

어제는 시운전으로 9천보 걷고 내려왔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어제 아침 양평 숲길에 핀 서리꽃 보며
미리내님 생각했는데
세상에 이런 방법이 있었네요
어떤 난관도 미리내님의 기발함을
뛰어넘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항상 몸 조심하시고 화이팅하세요^^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잔 꾀돌이이긴 하지요^^
아파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겠더군요
젊어서 꾸준하게 건강 관리 하였으면
고생 안하고 좋았을텐데
건강엔 자신 있는 줄 알고
소홀히 했었음을 후회하며
할 수 있는 운동 열심히 합니다.

<span class="guest">금오도민</span>님의 댓글

금오도민 작성일

미리내 님은 머리가 좋은 듯 해요
이런 아이디어를 내다니...
이렇게 하면 접지가 되어 몸에 아주 좋다고는 하더다라고요
저도 한번 따라해봐야 겠네요...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금오도는 기온이 온화해서 걸을만 하겠지요.
전 오후 3시쯤 햇빛에 땅이 따뜻해지면 저렇게 하고 걷습니다.
양말 자르실 때 발가락 부분 넉넉하게 남기시고
앞 부분은 조금 덜 잘르셔야 늘어나도 발이 편합니다.
꾸준히 하시면 좋습니다.

<span class="guest">솔향채</span>님의 댓글

솔향채 작성일

와~어쩜저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요즘은 시골도 흙길을 찾아볼 수도 없는데
대단한 인내력과 열정으로 건강한 삶 누리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미리내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먼저 걷는 사람이 산 길을 깨끗하게 쓸어 놓아
옛날 고향 어른들 말씀처럼 밥알이 떨어져도 줏어 먹게 마당처럼 쓸어놔서 맨발 걷기 좋네요
요즘 집에서 찻 길 한군데도 건너지 않고 바로 둘렛길이 연결되어 있고 사람 발길도 꾸준하게 이어져 동물도 사람도 무섭지 않고 걷기 좋답니다. 각종 세금 관리비등 생활비가 많이 드는 점이 단점이지만 도시 생활도 부지런하면 자연 맘껏 누릴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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