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에세이가 눈물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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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엽 조회 563회 작성일 23-05-17 14:02본문
여러분 덕분에 금오도 고향 소식 듣고
선후배님 글도 읽어보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애린 친구가 써 놓은 글을 읽어보니
어릴 때 추억들...
요즘은 듣기 힘든 말들...
세랍 빠끔살이 등등 오랜만에 글귀를 읽으면서
참 표현도 잘했구나 옛 모습 그대로
우리가 쓰던 말인데 새롭고 신기해서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내가 어릴 적 친구들과 쑥 캐러 가고
소 풀 먹이러 가고 물동이 이고 다니고
농사일 돕고 동생 돌보고 밥해야 되고
나이도 어린데 할 일들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잘 놀지도 못해서
재미나게 놀고 있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웠네요
옛날 어릴적 보리타작이 그렇게 싫고
언제나 흰쌀밥 먹어볼까 했는데
이렇게 실컷 먹으면서
꽁보리밥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금오도 에세이 읽으며
부모님, 선생님, 고향 사람들...
그리고 선배님 우리 친구들 생각하며
힘을 내겠습니다
좋은 글들 좋은 말들... 옛 추억들이 그대로 담겨있어
너무나도 좋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잠시라도 옛 시절로 돌아가
내 어릴 적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나게 해줘서 정말 고맙네요~
고마운 친구들이 내 마음을 성숙하게 만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