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南面)에 딸린 섬. 면적 3.96 km^​2. 인구 761(1993). 해안선길이 29 km. 최고점은 섬의중앙에 솟은 상산(上山:207 m)이다. 여수 남쪽 34 km 해상에 있으며, 북쪽에 금오도(金鰲島), 남쪽에 연도(鳶島)가 있다.  동도(東島)와 서도(西島) 2개의 섬으로 이루어진다. 이들 섬 사이에는 너비 200 m 가량의 좁은 수로(水路)가 뻗어 있었는데, 수로의 남쪽 끝에 발달한 사주에 의하여 두 섬이 연결되었다. 여러 개의 만과 곶이 있어서 마치 섬 모양이 기러기 같다 하여, 그 음을 따서 안도(雁島/安島)라 하였다고 한다. 근해는 멸치 ·갈치 ·방어 ·쥐치 ·민어 ·도미 등의 어장으로 알려졌으며, 김 ·미역 등 해조류의 산지이다. 북동쪽에 있는 백금만(白金灣)은 백사청송(白砂靑松)의 좋은 해수욕장이다. 수로에 면한 이야포 마을에는 어항(漁港)이 있고, 북쪽 만(灣)에 임한 부두에는 과거에 일본인들이 근대적인 어항을 건설하였다. 섬의 형태가 기러기 모양과 같다하여 기러기 안(雁)자를 써 서 안호라 하다가 1910년경 살기 편안한 곳이라 하여"안"자를 편안할 안(安)자를 써서 안도(安島)로 개칭하였다.